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17대 대통령 선거 (문단 편집) === 극단적인 선거운동의 차이: 포지티브 vs 네거티브 === 워낙 당 및 후보 지지율이 낮게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대통합민주신당과 정동영 후보측은 안 그래도 불리한 선거를 '''더 불리하게 만드는 무조건적인 네거티브 전략'''으로 나섰다.[* 민주당은 이후에도 계속 이런 네거티브가 우선시된 전략을 고수했다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빼면 거의 번번히 패했다. 전문가인 [[손혜원]]을 영입하고 나서야 제대로 된 홍보 전략이 나왔다. 그리고 이러한 네거티브가 오히려 역풍을 부른 가장 극단적인 사례가 다름 아닌 [[2021년 재보궐선거]]였다.] 물론 선거운동이 이상적으로 무조건 포지티브하게 갈 수만은 없고 어느 정도 네거티브가 필요하긴 하지만, 정동영 캠프의 문제는 '''아예 포지티브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당시 정동영 캠프의 대선 CF는 '''정동영이 어떤 사람이고 뭘 하겠다'''가 아니라, '''이명박은 이러이러해서 안 되는 나쁜 사람이니 지지율 2위인 정동영을 찍어달라'''로 점철되어 있었다. 심지어 TV로 나가는 지지자 찬조연설도 보수계 인사인 이장춘을 영입하여 '''이명박이 나에게 BBK 명함을 직접 줬다'''며 BBK 공격으로만 활용하여 국민들에게 어필을 했지만 지지율은 요지부동이었다. 반대로 이명박과 한나라당 캠프는 아주 정석대로 포지티브하게 선거전략을 짰다. 2위 후보와 워낙 격차가 커서 네거티브는 쓸 필요도 없었고...(...) [[이명박은 배고픕니다|이명박의 대선 홍보 영상]]은 시장 국밥집에서 이명박이 국밥을 먹으며 욕쟁이 할머니에게 욕과 함께 일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듣는 영상이었다. ~~전설적인 가카 먹방의 원조 국밥 먹방.~~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광고였다. [[https://youtu.be/m80AudtmR2Q|#]] TV 방송된 지지자 찬조연설은 '''[[부산광역시|부산]]의 20대 대졸 취준생'''이 '''가는 데마다 원서써도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취업할 길이 없다'''!!며 경제를 살려 나같은 사람들 취직 좀 잘 되게 해달라 애원하는 간절함이 묻어 있었다.[* 후일 [[한겨레]]가 추적 취재해보니, 이 찬조연설을 한 청년은 한나라당으로부터 여러 일자리를 제안받았으나 비교적 괜찮다고 할만한 일자리는 없었고, 이후 어떻게든 일자리를 찾아보겠다며 집을 떠났다고 한다. 찬조연설을 해줬다고 해서 한나라당이 꼭 번듯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할 의무는 '''전혀 없기에''' 문제될 일은 아니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57952.html|해당 기사]] 참조.] 물론 정동영도 마냥 [[디스(비판)|디스]]만 하는 광고만 만든 건 아니었고, 이런 네거티브성 CF는 주로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하위 광고였다. 이런 걸 제치더라도 정동영의 TV광고는 주로 본인의 과거사를 통해 감성을 전달하는데 그쳤을 뿐, 비전이나 공약을 전혀 전달하지 못했기에 광고 대결은 이명박의 압승이었다. 이러한 전략은 광고와 더불어 대선 운동의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사실상 네거티브의 전략은 '이명박 vs 안티 이명박'의 구도로 굳혀졌는데, 어찌되었든 주인공은 이명박이라 관심은 이명박에게 쏠리는 결과만 낳을 뿐이었다. 덕분에 안티 하나라도 더 만드려다 중도층의 표는 이명박에게 기울어져 결과적으론 [[대통합민주신당]]의 [[자멸]]로 끝나버린 전략이 되고 말았다. 양측의 선거전략 차이 외에도 이명박에게 호재, 정동영에게 악재로 적용한 것이 초유의 다자구도였다. 이는 대선 TV토론과 연계되는데, TV 토론에만 무려 6명이 참가하다보니 후보 한 명 한 명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적었다. TV 토론 참가 기준은 '''원내 의원 5인 이상인 정당의 후보''' 혹은 '''최근 여론조사상 지지율 3% 이상 후보'''로 이명박, 정동영, 권영길, 이인제(이상 원내 정당 후보)[* 권영길은 당시 의석 9석의 민주노동당 후보였고, 이인제는 의석 5석의 민주당 후보였다. 참고로 민주당은 상술하다시피 의원이 대거 탈당하는 촌극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5석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만일 더 적은 의석이었더라면 ~~이회창의 지지율 드레인으로~~ 소수점까지 곤두박질 친 지지율로 인해 군소후보로 전락할 일이었다.(...)]와 이회창, 문국현(지지율 3% 이상 후보) 총 6인이 참가하여 후보 한 명 한 명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충분치 못하고 이는 각 후보들이 자기 자신을 어필하고 토론을 통해 상대를 공격할 기회가 부족했음을 의미한다. 물론, 그 적은 시간들조차도 대부분의 야권 후보들은 BBK 공격하느냐 바빴다. 그나마 이회창 정도가 간혹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